세계테마기행 유별남 오카방고를 가다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칼라하리사막 오카방고강 삼각주 모코로 함부쿠슈족 모파니 애벌레 세계테마기행 내생애꼭한번 아프리카
카테고리 없음 2022. 1. 17. 22:25
세계테마기행 유별남 오카방고를 가다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칼라하리사막 오카방고강 삼각주 모코로 함부쿠슈족 모파니 애벌레 세계테마기행 내생애꼭한번 아프리카
EBS 세계테마기행 내 생애 꼭 한번, 아프리카 4월 11일 (월) ~ 4월 15일 (금) 4월 11일 12일 13일 14일 15일 방송 시간 큐레이터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제5부. 오카방고를 가다 ― 4월 15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큐레이터 : 유별남 (사진작가)
생애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아프리카 여행, 그 마지막 여정은 보츠와나로 이어집니다.
보츠와나 최초로 국립공원 감투를 쓴 초베 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야생 동물들이 살아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12만 마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야생 코끼리 서식지로 마치 코끼리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생생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초베 국립공원은 초베강(Chobe River)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보츠와나 북쪽을 흐르는 초베강은 광활한 대지 위에 수많은 늪지와 습지들을 만들었고, 야생 동물들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보츠와나를 풍요롭게 하는 또 하나의 강이 있으니, 바로 오카방고강(Okavango River)입니다.
앙골라고원에서 발원해 칼라하리사막을 향해 흐르다가 서서히 말라버리는 오카방고강은, 사라지기 전 이 땅에 커다란 선물을 남겼습니다.
바로 오카방고삼각주(Okavango Delta). 부채꼴 모양의 삼각주를 이루는 건 모세혈관처럼 수없이 뻗어있는 수로, 물길들이었습니다.
수위 변화도 크고, 여기저기 수초들이 자라 있는 수로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길고 가느다란 전통 배 모코로(Mokoro)를 타야 합니다.
모코로에 몸을 싣고 고요한 수로를 미끄러져 가다 보면 완벽한 평화로움이 여행자를 감쌉니다.
오카방고강 주변에 모여 사는 사람 중에는 소수 민족 함부쿠슈족(Hambukushu Tribe)이 있습니다.
이들은 오카방고삼각주에서 어업과 농업, 수렵 등을 주로 하는데. 부족 여인들의 손재주가 워낙 좋아 세계 최고 품질의 바구니를 짜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바구니가 있고, 사람만 한 원뿔형 바구니는 물속에 사는 고기를 잡을 때 통발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튿날은, 물고기만큼 인기 있는 이곳의 별미 모파니 애벌레(Mopane Worm)를 채집해 손질하는 과정을 구경합니다.
모파니 나무에 주로 서식하는 나방의 유충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남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는 간식입니다.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날 것의 삶이 있는 오카방고삼각주를 만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