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장자 불안을 견딜 수 없을 때 지리소 우화 쓸모가 없어서 천수를 누린 나무 초나라 재상 왕의 제안 거절 일화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
카테고리 없음 2022. 1. 17. 22:26EBS 다큐프라임 장자 불안을 견딜 수 없을 때 지리소 우화 쓸모가 없어서 천수를 누린 나무 초나라 재상 왕의 제안 거절 일화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
EBS 다큐프라임 2022년 4월 11일 12일 13일 방송 시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
4부. <장자, 비참함을 견딜 수 없을 때>
쓸모없는 나무가 천수를 다한다고 하는데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현대인들.
제4부 ‘장자, 불안을 견딜 수 없을 때’를 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흥미만점의 옛날이야기 속에 번뜩이는 반전의 매력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어느날 장자에게 출세할 기회가 찾아옵니다.
강대국 초나라의 재상으로 삼겠다는 왕의 제안을 받은 것입니다.
장자는 난데없이 제사에 쓰이는 소에 대해 이야기를 꺼냅니다.
처음에는 잘 먹이고 귀하게 돌봐 주지만 소가 살이 오르고 때가 되면 비단 옷을 입혀 태묘에 제물로 바칩니다.
자신이 좋은 대우를 받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속박당해 자유를 잃었고 생명까지 잃은 것입니다.
장자는 차라리 시궁창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난세를 살아온 장자가 추구한 가치는 생명과 자유였습니다.
세상은 ‘쓸모 있는 존재’가 되라고 강요하고 인간 역시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가치관으로부터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요구대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며 계속 달려 나갑니다.
난세,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자는 세상 만물을 인위적으로 구분 짓지 말고 내 마음속의 자유부터 찾으라고 권합니다.
제4부 ‘장자, 불안을 견딜 수 없을 때’는 못나고 불편한 몸 때문에 오히려 소박한 생활을 지킬 수 있었던 지리소의 우화, 쓸모가 없어서 천수를 누린 나무 등 세상의 그물망에 사로잡히지 않은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존재들을 여럿 등장시킵니다.
오늘날 획일적인 잣대로 만들어진 끝없는 경쟁 지옥에서 불안해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위안과 발상 전환의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