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가족 군포 현미 누룽지 가게 청각장애인 아들 강진수 박성우 엄마 임옥경 안인자 사랑의가족 우리는 단짝 차강석 활동지원사 박세광 사랑의가족 2914회 4월 9일
카테고리 없음 2022. 1. 18. 23:44
사랑의가족 군포 현미 누룽지 가게 청각장애인 아들 강진수 박성우 엄마 임옥경 안인자 사랑의가족 우리는 단짝 차강석 활동지원사 박세광 사랑의가족 2914회 4월 9일
KBS1 사랑의 가족 사랑의 가족 2914회 2022년 4월 9일 방송 시간 사연 후원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진행 : 윤지영 장웅
아름다운 사람들 - 우리는 단짝
어릴 적 뇌성마비를 앓고 난 후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게 된 차강석 (55세)씨.
마비 증상은 있었지만 불편한 몸에 적응하며 살아오던 그에게 두 번째 시련이 닥친 건 30대 후반 무렵이었습니다.
팔과 다리에 힘이 완전히 없어지는 바람에 수술까지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지 마비 상태에서 씻는 것부터 입는 것, 먹는 것까지 연로하신 어머님의 돌봄을 받게 된 것인데요.
온종일 아들을 돌보고 난 후 밤새 끙끙 앓는 어머니를 보고 독립을 결심한 강석 씨는 10년 전 임대아파트를 구해 자립했습니다.
현재 어머니 대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도움을 주는 건 활동지원사 박세광 씨.
왼쪽 발 근육을 조작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강석 씨지만 세광 씨와는 눈빛 하나로도 통하는 사입니다.
검정고시 합격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지난 6년 간 두 사람은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고 세광씨의 응원 덕분에 강석 씨는 최근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뇌병변 장애인들의 언어치료와 사회활동을 돕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천대 언어치료학 석사과정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한 것입니다.
든든한 큰형처럼 살뜰히 챙겨준 세광 씨가 있기에, 오늘도 도전을 계속해나고 있는 강석 씨.
새롭게 펼쳐진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또 다른 가족,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보았습니다.
대.장.부가 바꾼다! (대한민국 장애인 부모가 바꾼다!) - 청각장애인 자녀의 창업, 엄마가 돕는다
상호 : 깐밥
주소 : 경기 군포시 한세로66번길 3 부성빌 (지번) 당정동 975-8
군포에는 두 어머니와 두 아들이 운영하는 조용한 현미 누룽지 가게가 있습니다.
청각장애인 아들 둘과 어머니들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강진수(33) 씨와 박성우(43) 씨가 땀을 흘리며 누룽지를 만들고 이들의 어머니 임옥경(58), 안인자(68) 씨가 영업, 판매를 맡고 있습니다.
누룽지 가게의 시작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학교 졸업 후, 일반 회사에 취직했던 진수 씨와 성우 씨가 적응하지 못하자 어머니 임옥경 씨가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아이들이 일할 곳을 직접 만들기 위해 누룽지 가게를 차린 것입니다.
창업 4년째, 조용한 누룽지 가게는 군포 지역의 특색 있는 가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머니들은 가게를 시작한 후 자존감이 높아지고 활발해진 아들들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임옥경 씨가 직접 강의를 들으며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바람은 훗날 엄마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아들들이 훌륭하게 자립하는 것과 더 많은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게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자식들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해 이제는 지역 사회를 위한 꿈을 꾸고 있는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끝까지 간다 - 시각장애인, “승강기 버튼 어디 있나요?”
시각장애인 이길준(45세) 씨는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어려운 일을 겪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갔는데 아무리 만져도 버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버튼이 터치로 바뀌면서 시각장애인은 엘리베이터 이용이 어려워졌습니다.
점자가 없어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이용이 불편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길준 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점자가 거꾸로 되어 있어서 엘리베이터 이용에 불편을 겪은 적도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엘리베이터 이용, 어떤 문제점들이 있을까요?
길준 씨와 수도권을 돌아다니며 승강기 실태를 조사해 봤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이용하는 백화점의 경우 터치식 승강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길준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또 다른 건물은 터치식 엘리베이터를 결국 이용하지 못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엘리베이터는 오지 않았습니다.
운행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운행 중단된 이유를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았습니다.
점자가 거꾸로 되어 있거나 음성지원이 잘 안 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승강기 이용.
우리나라는 장애인 승강기와 승객용 승강기로 나누어 운영합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은 장애인용 승강기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듭니다.
터치식 엘리베이터가 늘어나는 요즘, 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 규정조차 없는 승강기의 실태를 점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