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노후 전투기와 청년 조종사 심정민 소령 F-5 추락 사고 차세대 전투기 확보 사업 FX 2차 사업 재추진 경공격기 FA-50 추가 확보 SBS 뉴스토리 371회
카테고리 없음 2022. 1. 18. 23:44
SBS 뉴스토리 노후 전투기와 청년 조종사 심정민 소령 F-5 추락 사고 차세대 전투기 확보 사업 FX 2차 사업 재추진 경공격기 FA-50 추가 확보 SBS 뉴스토리 371회 4월 9일
SBS 뉴스토리 371회 2022년 4월 9일 방송 시간
노후 전투기와 청년 조종사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 故 심정민 소령 생전 모습
F-5 전투기 비행하는 모습
지난 1월 11일, 경기도 화성시 한 야산에 전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의 조종사 심정민 소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 29살이었는데요.
그는 비상탈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았고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고 합니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가 난 F-5 전투기 우측 엔진의 연료 도관에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구멍이 2개가 생겼고, 그 구멍 사이로 새어 나온 연료에 불이 붙어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사고 전투기 기종인 F-5의 노후화를 한목소리로 지적했습니다.
F-5 전투기는 1960년대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이 시작돼 현재까지 50년 넘게 운용되는 노후 기종입니다.
공군은 F-5 전투기의 사용 수명을 당초 31년으로 잡았는데, 이를 3번이나 연장하며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현재 F-5 조종사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노후 기체를 타고 있는 셈입니다.
2000년 이후 F-5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는 14명이나 됩니다.
노후 전투기는 조종사들의 생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희생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F-5가 배치된 국내 공군기지들은 수원, 강릉 등 도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노후 전투기 F-5를 최대한 빨리 퇴역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F-5를 당장 퇴역시켜도 공군 전력이 약화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뉴스토리 취재 결과, 공군은 노후 전투기 대체를 위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 사업인 F-X 2차 사업을 재추진하고, 경공격기 FA-50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F-5 전투기 노후화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