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김기현 뉴욕 거지 구로구 뉴요커 노숙자 사연 아버지 살해 FBI 감시 가족 586회 궁금한이야기Y 아메리카맨 인 구로 기현씨 누구 정체 4월 29일

 

궁금한이야기Y 김기현 뉴욕 거지 구로구 뉴요커 노숙자 사연 아버지 살해 FBI 감시 가족 586회 궁금한이야기Y 아메리카맨 인 구로 기현씨 누구 정체 4월 29일

​

SBS 궁금한이야기Y 589회 2022년 4월 29일 방송 시간 범인 누구 신상 정체 실체 범행 장소 위치 어디 사연

​

아메리카 맨 인 구로, 기현 씨는 왜 지구 반대편 길거리를 배회하나?

​

사람들이 오가는 구로의 한 길거리.

이 거리엔, 다른 이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그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분 별명이 뉴욕 거지라고 그러더라고요.”

“영어로 이제 혼잣말을 하시고 이러시고...”

“커피를 막 이렇게 한 잔씩 홀짝 홀짝 하세요.”

- 제보자 인터뷰

​

한 손에는 커피, 머리엔 파란 비니. 여느 노숙인들과 다르게 구걸도 하지 않고, 영어로 혼잣말을 하며 길거리를 배회한다는 남자 기현씨.

행패를 부리거나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도 없이, 유유자적 구로 거리를 걸어 다니는 그 남자는 사람들과 대화조차 잘 나누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마냥 길거리를 떠도는 걸까요.

조심스레 다가간 제작진에게 그는 뜻밖의 말을 꺼냈습니다.

“내 집이 어디냐고요? 미국에서요. 커먼웰스 버지니아.” - 김기현 인터뷰

​

그의 이름은, 기현 킴. 13년 전 한국에 온 미국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여권도, 돈도 없어 방법을 찾을 수도 없는 데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지도 오래 되었다는 기현 씨인데요.

한때, 가족들의 품에서 단란한 일상을 보냈지만, 지금은 커피로 배를 채우고, 지하철역에 웅크려 잠을 자는 것이 그의 일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지구 반대편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기현 씨.

지도로 고향 땅을 둘러보며 회상에 잠긴 그가 우리에게 가족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오 가필드 초등학교! 바로 여기! 여기에서 평생을 살았어요.” “우리 아버지가 여기서 살해당했어요.“ - 김기현 인터뷰

자신이 FBI에게 감시를 받고 있으며, 먼 미국 땅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은 기현 씨인데요.

도대체 그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그는 다시 따스한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요?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미스터리한 아메리칸, 기현 킴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