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구례 하사마을 그림 할머니들의 추억 속 동심의 맛 술빵 수수부꾸미 팥 동부콩 칼국수 레시피 점님 김복순 김귀순 문승영 한국인의밥상 560회 나 어릴 적에는 5월 5일
카테고리 없음 2022. 5. 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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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밥상 560회 100번째 어린이날 사랑 한 술 마음 한 상 2022년 5월 5일 방송 정보 촬영지 촬영장소 요리 레시피 파는 곳 위치 어디 밀키트 택배 가격 주문 문의 식당 맛집
최불암 본명 최영한 나이 82세
이점님 김복순 김귀순 문승영 ...
나 어릴 적에는 구례 하사마을 그림 할머니들의 추억 속 동심의 맛
지리산 자락의 구례 하사마을.
그림 삼매경에 빠진 할머니들은 2016년 지역에 사는 화가에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전시회도 열고, 그림책을 내기도 한 엄연한 그림책 작가들입니다!
오랜만에 잡는 색연필이지만 얼핏 봐도 만만치 않은 실력들인데요.
도화지 위 알록달록 추억 꽃이 피고, 어제인 듯 생생한 그때의 풍경들처럼 그 시절 먹던 달큼함이 혀끝을 맴돕니다.
그중 첫손에 꼽는 건 술빵.
형제가 많은 집에서도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던 주전부리였습니다.
막걸리를 넣어 반죽한 다음 반나절 숙성시켜 부푼 반죽을 찜솥에 찌면 끝이었는데요.
빵 찌는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침이 꼴깍거려 아무개 집 빵 찐다고 온 동네 소문이 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엄마가 확독에 수수를 갈아 되직하게 반죽해 부쳐주시던 수수부꾸미는 생일이나 어린이날에 맛볼 수 있던 별미중에 별미!
한 접시 담아놓으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었다고 합니다.
팥과 동부콩을 삶아 으깨고, 체에 걸러 만든 칼국수는 손이 많이 가도 자식들 끼니 걱정하던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돌아갈 수 없어 더 그리운 그때. 함께 모여 그림 그리고, 추억을 떠드는 하사마을 소녀들의 동심을 맛보았습니다.